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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을 창시하여 불후의 자취를 남긴 조선시대 명의 이제마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역사소설. 태양인 이제마의 인간적인 면모와 드라마틱한 의술인생 그리고 사상의학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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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도 사상의학이 온 세상을 풍미하리라” 백 년 전 예언이 현실로!
허준을 능가하는 학문적 성취와 발자취를 남긴 동무 이제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소설 「태양인 이제마의 사상의학」<하권>은 지병 치료를 위해 의학의 길로 입문한 이제마의 젊은 시절을 다룬 <상권>에 이어 스승인 황 의원 곁을 떠나 자기만의 의학이론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ꡒ불로초에 장생초의 천하지대약(天下之大藥)이 있다 한들
떠난 뒤면 떨구는 한낱 무용지물의 눈물인 걸ꡓ
이제마가 정인이자 아내였던 옥란을 호열자로 떠나보내며 했던 말이다. 이를 계기로 사상의학을 창시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마가 사상의학의 밑거름이 될 이 깨달음을 토대로 병자들의 체질을 구분, 치료하는 내용과 오늘날 한의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사상의학이 창시되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데, 그런 만큼 동무 이제마와 사상체질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소설 전반에 걸쳐 물씬 우러난다. 아울러 체질과 관련하여 등장하는 소설 속 에피소드들도 보다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
부록으로 자기 체질 감별할 수 있는 진단표, 체질별 특성, 체질별 좋은 음식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독자들은 약식으로나마 자기의 체질을 진단해보고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별 특성
태양인 : 폐대간소, 즉 폐가 크고 실한 반면 간기능이 약하다. 성격이 급하고 현실적이기보다는 공상을 많이 한다. 기세가 강하고 진취적이며 어떤 일에도 앞장을 선다. 여성인 경우, 아무 병이 없는데도 불임증이 있을 수 있다. 역사적 인물에 박정희 대통령, 이제마, 공자, 이태백 등이 있다.
태음인 : 간대폐소, 즉 간기능이 강하고 폐가 약하다. 지구력과 끈기가 있으며 행동이 느리고 욕심이 많다. 기운이 약해 늘 피곤해하며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자주 두근거린다. 무엇이든 잘 먹는 경향이 있어 비만인이 많은 편이다. 잘 알려진 인물로 김대중 대통령, 히딩크 감독, 설기현 선수 등이 있다.
소양인 : 소화기능은 원활한 반면 배설과 성기능에 관계되는 비뇨․생식기능이 약하다. 자주 흥분하고 감정이 격앙되는 것이 특징이며, 메마른 목소리를 낸다. 모든 병의 근원이 화기와 열기로부터 이루어지므로 열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도올 김용옥 선생, 축구선수 이천수, 김남일 등이 이 체질에 속한다.
소음인 : 꼼꼼한 예술가 타입으로 생식기능이 강하며 소화기관이 약하다. 가냘프고 섬세하며 미적 감각이 뛰어나 언론과 관계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소화가 잘 되면 기분이 좋고, 잠을 충분히 자야만 피로가 회복되므로 늦게 일어나곤 하며, 항상 피로한 얼굴이다. 차인표, 송승헌, 김혜자 등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이 체질이다.
<하권 차례>
침의 / 음양 / 사상인 / 견원지간 / 왼손잡이 / 입지 / 별리 / 송구영신 / 서양의학․동양의학 / 일신우일신 / 기 /
천하지대약 / 동의수세보원 / 끝없는 길 / 부록 : 자기 체질 감별 테스트, 체질별 특성, 체질별 좋은 음식
저자 소개 … 김달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및 한방병원 체질의학과 과장, 사상체질의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MBC <모닝스페셜>에 고정 출연하여 체질 관련 이야기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이후 체질박사로도 불리는 그는 불과 100여 년 전에 살았던 인물로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동무 이제마의 삶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이제마의 학문적 성취와 발자취를 재발견하는 일에 몰입했는데, 그 결과 이 소설 「태양인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탄생하였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명선록」「체질 따라 약이 되는 음식」,「내 몸매 내 맘대로 되는 체질 다이어트」,「이제마가 분석한 명인들의 사상체질」「중풍 동의보감」「동의수세보원 보편」「동의수세보원 초고」외 다수가 있다.
책 내용 맛보기
혼자 남은 이제마는 청선이를 눕게 했다. 그리고는 17살을 먹었다고는 하나 아직 다 큰 처녀로 보기에는 어려운 그녀의 배꼽을 보자고 했다.
“예 배꼽이요?”
“그래 배꼽.”
이제마의 말이 워낙 강인해서였는지 청선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다 얼굴이 붉어지며 다시 한 번 물었다.
“처녀가 어디 치마를 벗는단 말이요.”
“그래? 그럼 그냥 있거라.”
이제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치마 옷감 위로 청선의 배꼽 주위를 만져보다 쿡쿡 눌렀다.
“아프냐?”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습니다.”
“그래? 그럼 위를 한번 보자구나.”
이제마는 손을 위로 향하다 저고리의 동정을 잡고는 잡아당겼다.
“쭈욱!”
실밥이 터지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무슨 짓이요?”
청선은 자신을 겁탈하는 줄 알고 놀라 몸을 일으키며 이제마의 손을 깨물었다.
“옳거니! 너는 소양인 체질이구나! 이제 됐다. 육미지황탕이 제격이겠구나.”
“예?”
다시 놀라는 청선에게 이제마는 육미지황탕을 처방해 주고,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면서 담백한 해산물을 많이 먹어야 좋은 소양인의 음식섭생법을 자세하게 일러 주었다. 또 이제부터는 과장하는 버릇과 큰 목소리를 버리고, 보다 여성스럽고 다소곳한 행동과 우아한 언행을 하도록 충고해 주었다.
언론사 서평
현직 작가가 아닌 이제마 사상의학에 정통한 한의학 박사가 쓴 이 소설은 심오한 철학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수천 년 동안 사람과 질병을 획일적으로 보아온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유일의 ‘사상의학’을 창시한 태양인 이제마의 인간적인 면모와 파란 많은 인생역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독특한 의술(사상의학)을 통해 당대 명의들도 포기한 병자들을 고치는 의술인생이 사상의학에 정통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역사적 검증자료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한 스피드한 내용 전개와 더불어 사상의학 관련 한의학 상식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한의신문> 2002.7.22
사상의학의 창시자이자 조선시대 명의 이제마의 일대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역사소설. 태양인 이제마의 인간적인 면모와 드라마틱한 의술인생 그리고 사상의학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저자 김달래 교수는 이제마의 학문적 성취와 발자취를 쫓아, 심오한 철학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술과 삶, 옥란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당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의술에만 전념하는 이제마의 인생이 저자 자신의 지식과 역사적 검증자료를 통해 재현된다.
<민족의학신문> 2002.7.15
ꡐ체질박사ꡑ 김달래 한의사가 이제마의 인생과 사상의학을 픽션과 논픽션을 버무려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역사소설. 함경남도 함흥 장터 어귀의 주막집에서 서자의 신분으로 태어난 이제마는 사상의학을 창 시해 중국 한의학을 수입하던 수준의 조선 한의학을 한 단계 올린 인 물. 이 소설은 이제마에 대한 역사적 검증자료와 저자의 한의학적 지식을 버무려 의술인으로서의 이제마를 그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함께 그리고 있다.
<시티라이프> 2002.7.26
이 책은 이제마의 개인적인 일대기와 더불어 의술인생, 그리고 그가 창시한 사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한방과 건강> 8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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